최근에 영국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London의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WesterMinster사원에 갔습니다.
다들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이죠.
전통적으로 영국 왕의 대관식을 거행하고, 매장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066년 해럴드2세와 월리엄 1세 두왕들의 대관식 이후로 모든 잉글래드와 영국의 군주들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많은 유명한 사람들이 묻혀있습니다. 우선 영국의 왕들의 대부분이 묻혀있구요(헨리 3세, 에드워드 1세,3세,5세,6세...엘리자베스 1세, 메리1세 등)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정글북"의 동화작가로서 1907년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작 뉴튼, 찰스다윈 등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걸 말하려고 했던건 아니구요...
WesterMinster사원의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제가 토목공학이 전공이다보니 이런 글이 보이더군요
"IN MEMORY OF SIR BENJAMIN BAKER CIVIL ENGINEER"
좀더 옆을 보니까
"IN MEMORY OF JOHN WOLFE BARRY"
"CIVIL ENGINEER BORN 1836 DIED 1918"
바로 카메라를 대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찍는데 옆에서 누가 건드리더군요...사진 찍으면 안된답니다...ㅡ.ㅡ;
돌아와서 당연히 이분들이 누구인지 찾아봤습니다.
우선
Sir Benjamin Baker
http://en.wikipedia.org/wiki/Benjamin_Baker_(engineer)
우선 가장 중요한 업적은 1890년에 건설된 Forth Bridge 입니다.
현재 교량설계시에 내구수명을 100년으로 보는데 120년이 넘는동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의 needle 이라고 알려진 고대 이집트의 obelisks를 영국으로 가져오는 일을 했습니다. 런던의 지하철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John Wolfe Barry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John_Wolfe_Barry
이분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영국의 탬즈강에 있는 타워브리지(Tower Bridge)입니다. Tower of London 근처에 만들어져서 붙은 이름입니다.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를 만드는데 참여하였습니다. 영국토목학회 회장도 역임하였습니다.